고지혈증, 심혈관 질환 예방, 콜레스테롤 관리에 있어 ‘스타틴’은 이미 국민 약물이라 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. 하지만 “이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?”, “간에 무리는 안 가나요?”, “부작용은 어떤 게 있을까?” 등 궁금한 점도 많죠. 오늘은 스타틴 원리부터 부작용, 복용 시 주의사항, 간 건강과의 관계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. 실제로 복용 중이거나, 복용을 앞둔 분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!
목차
🧬 스타틴 원리, 콜레스테롤을 어떻게 낮출까?
1. 콜레스테롤, 어디서 만들어질까?
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, 과하면 혈관 건강에 문제가 됩니다.
콜레스테롤은 두 가지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옵니다.
- 음식 섭취: 육류, 계란 등 동물성 식품을 통해 직접 섭취
- 간에서 자체 생산: 혈중 콜레스테롤의 약 70~80%는 간에서 스스로 만들어집니다
즉, 식단만 조절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충분히 낮추기 어렵고,
간에서의 ‘자체 생산’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2. 스타틴의 타겟: HMG-CoA 환원효소
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과정에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,
이 중 ‘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효소’가 바로 HMG-CoA 환원효소입니다.
스타틴은 이 효소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,
효소가 원래의 기질 대신 스타틴과 결합하게 만듭니다.
3. 효소 억제, LDL 콜레스테롤 감소
- 스타틴이 HMG-CoA 환원효소를 경쟁적으로 억제
-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산이 줄어듦
- 간세포는 콜레스테롤이 부족해졌음을 감지
- 간세포 표면에 LDL 수용체를 더 많이 만들어 혈액 속 LDL(‘나쁜’ 콜레스테롤)을 적극적으로 흡수
- 결과적으로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감소
4. 스타틴의 궁극적 효과
- LDL 콜레스테롤 저하: 동맥경화, 심근경색,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
- HDL(‘좋은’ 콜레스테롤) 증가: 일부 스타틴에서 관찰
- 중성지방 감소: 부가적 효과
- 혈관 내피세포 기능 개선: 혈관 건강에 직접적 도움
🌟 스타틴의 효능, 왜 꼭 필요한가?
- 심혈관 질환 1차·2차 예방: 심근경색, 뇌졸중, 협심증 등 재발 방지에 필수
- 동맥경화 진행 억제: 혈관 내 플라크 축적을 막아줌
- 사망률 감소: 대규모 연구에서 스타틴 복용군의 심혈관 사망률, 전체 사망률 모두 감소
- 당뇨,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서 필수: 복합 위험인자 관리에 효과적
⚠️ 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
스타틴은 대체로 안전성이 높지만, 일부 환자에서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1. 근육 관련 부작용
- 근육통, 근육 약화, 근육 경련: 가장 흔한 부작용(전체의 5~10% 내외)
- CK(크레아틴키나아제) 수치 상승: 근육 손상 지표
- 횡문근융해증(매우 드물지만 심각): 근육이 녹아 소변으로 나오는 심각한 부작용, 신장 손상 위험
2. 간 기능 이상
- 간 효소(AST, ALT) 상승: 스타틴 복용 초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
- 간염, 황달: 극히 드물지만,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됨
3. 소화기계 증상
- 소화불량, 복통, 설사, 메스꺼움: 경미한 증상
4. 기타
- 두통, 불면, 어지러움, 피로감
- 혈당 상승, 당뇨 위험 증가: 일부 환자에서 관찰
- 피부 발진, 가려움, 알레르기 반응: 드물게 발생
🩺 스타틴 복용 시 주의사항
1. 복용 전 건강상태 확인
- 간 질환, 신장 질환, 근육 질환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
- 임신, 수유 중 여성은 복용 금지(태아 기형 위험)
2. 약물 상호작용
- 일부 항생제, 항진균제, 면역억제제, 항바이러스제 등과 병용 시 근육 손상 위험 증가
- 자몽주스: 스타틴 대사 억제로 혈중 농도 상승, 부작용 위험 커짐(섭취 금지)
- **다른 콜레스테롤 약(피브레이트 등)**과 병용 시 근육 부작용 위험 증가
3. 복용 방법
-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: 약효 유지
-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(일부 스타틴은 저녁 복용 권장)
- 임의 중단 금지: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
4. 이상 증상 시 대처
- 근육통, 근육 약화, 소변색 변화(짙은 갈색), 극심한 피로, 황달, 발열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 중단 후 병원 방문
- 정기적 간 기능 검사, 혈액검사: 3~6개월마다 체크 권장
🧑⚕️ 스타틴과 간 건강, 정말 괜찮을까?
1. 간 효소 수치 상승
- 스타틴 복용 초기, 간 효소(AST, ALT)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
- 대부분 경미하고, 복용 지속 시 자연 회복
- 간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오르면 복용 중단 또는 용량 조절 필요
2. 간 손상·간염 위험
- 매우 드물지만, 스타틴에 의한 급성 간염, 황달, 간부전 사례가 보고됨
- 기존 간 질환(간경변, B형/C형 간염 등)이 있는 환자는 복용 전 반드시 의사 상담
3. 스타틴 복용과 간암 위험
- 최근 연구에서는 오히려 스타틴이 간암, 간경변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일부 보고됨
-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스타틴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
4. 결론
- 간 수치가 정상 범위 내라면 스타틴 복용은 안전
- 간 질환 병력이 있다면, 복용 전·중 정기적 간 기능 검사 필수
- 간 수치 상승이 심할 경우, 즉시 전문가 상담
📝 스타틴 복용 전후, 꼭 알아야 할 Q&A
Q. 스타틴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?
A.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,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는 장기 복용이 필요합니다.
생활습관 개선, 체중 관리, 식단 조절로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낮아지면 용량 조절 또는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Q. 스타틴 복용 중 술을 마셔도 되나요?
A.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 위험을 높이므로, 가급적 삼가세요.
Q. 근육통이 심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A.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, 병원에서 CK(근육 효소)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
Q. 스타틴 복용 중 임신이 확인되면?
A.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,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.
Q. 스타틴 복용 중 다른 약을 추가로 먹어도 되나요?
A.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하세요. 일부 약물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💡 스타틴 복용, 이런 분께 꼭 필요해요
- 심근경색,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분
- 고혈압, 당뇨, 만성 콩팥병 등 심혈관 위험 인자가 많은 분
-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분
- 가족력이 있거나, 동맥경화 진단을 받은 분
🚦 스타틴 복용, 이런 분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결정하세요
- 만성 간 질환(간경변, B·C형 간염 등) 환자
- 신장 기능 저하, 근육 질환 병력자
- 임신, 수유 중 여성
- 다약제(여러 약 복용) 환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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